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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금미호에 몸값 준적 없어”

협상 교민 “안전하게 케냐로 이동중”

소말리아 해적들에게서 풀려난 금미305호가 핀란드 해군 함정의 호위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석방 과정에서 선원들의 몸값 지불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적들과의 협상에 참여했던 케냐 교민 김종규(58)씨는 10일 “해적 본거지인 하라데레 해역에서 벗어난 금미호가 핀란드 해군 함정을 만났지만 날이 어두워 배를 서로 붙이지 못해 일단 케냐 몸바사 방향으로 함께 이동 중”이라고 말했다.

핀란드 해군으로부터 연료·식량을 공급받은 금미호는 케냐로부터 약 1300㎞ 떨어진 공해상에서 저속 운항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몸바사에는 다음 주중 도착할 전망이다.

김씨는 “(해적에게) 돈을 줬다는 말이 있는데 어떻게 그런 말이 나갔는지 모르겠지만 돈을 준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장관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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