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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아이는 새벽마다 ‘살려달라’ 울었다

아버지에 맞아 숨진 세 살배기 매일 처참하게 폭행 당해

세 살배기 아이가 친아버지에게 맞아 숨진 채 버려진 사건이 발생했다. 이웃 주민들은 아이로서 감당할 수 없는 비참한 환경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아들 김모(3)군을 폭행해 살해하고 시신을 공사장 쓰레기 더미에 버린 아버지 김모(33)씨에 대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지난 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0일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김씨가 살던 반지하 쪽방에서는 매일같이 아이의 처절한 울음소리가 들렸다.

복도 맞은편 방에 사는 30대 여성은 “평소 김군의 울음소리가 잦았다”며 “특히 새벽에 갑자기 울기 시작해 몇 시간씩 이어지곤 했다”고 말했다. 김모(37)씨도 “이웃 주민들이 ‘밤낮으로 아이가 울어 잠을 못 잘 정도’라며 고충을 자주 토로하곤 했다”고 전했다.

이웃들의 민원 때문에 김씨는 범행 직전 2차례나 같은 동네에서 이사를 다니기도 했다.

김씨는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이씨와 2007년 결혼했으나 이씨가 집을 나갔다가 김군을 임신한 채 돌아오자 김씨는 “내 자식이 맞는지 믿을 수 없다”며 폭행을 일삼았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16일 새벽 우는 아들을 수차례 때려 머리를 주방 싱크대에 부닥치게 해 살해했으며 지난달 어머니 이모(30)씨와 함께 시신을 자택 인근의 공사장 쓰레기 더미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두 사람 모두 범행은 시인했지만 반성의 기미는 없어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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