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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이승기 “날 놔주세요”

“가수활동 위해” 예능 하차 시기 조율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향후 행보를 놓고 방송가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현재 KBS2 ‘해피선데이-1박2일’과 SBS ‘강심장’에 출연 중인 그는 활동 영역을 넓히고 변화를 주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하차 가능 여부를 타진해 왔고 사실상 제작진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승기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해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 출연하면서 이들 프로그램을 병행하는데 엄청난 체력적 한계를 느꼈다. 또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에게도 상당한 피해를 줄 수밖에 없었다”고 활동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따라서 향후 다른 작품 출연을 위해서는 두 예능 프로그램 중 일부 또는 모두의 일정 조율이 불가피하다. 본업인 가수 활동에 대한 욕심도 하차 결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관계자는 “‘1박2일’이나 ‘강심장’ 출연·제작진 모두 진심으로 걱정해주기 때문에 서로 좋은 결론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 진출과 관련해서는 ‘…구미호’가 3월 21일부터 TBS에서 방송되고 이달부터 집중적인 홍보에 들어간다는 내용이 확대 해석됐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이승기는 현재 드라마 차기작을 물색해둔 상태로 국내 활동을 중심으로 일본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유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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