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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클릭만 잘하면 나도 옥주현·이적!

일반인 전문영역 진출 돕는 IT플랫폼 발달

IT 플랫폼(컴퓨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이 발달하면서 일반인도 쉽게 전문 영역에 진출하고 있다. 돈이 많거나 전문 지식이 있어야 가능했던 일들도 클릭만 잘 하면 누구나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경북 경주시 현곡면에 위치한 간이역인 서경주역 이용 승객들은 감미로운 음악을 만끽한다. 최해암(60) 전 역장이 개인 라디오 방송국 ‘기차와 소나무’를 통해 24시간 귀를 즐겁게 해주기 때문이다.

지난해 정년 퇴직한 뒤 자택에서 방송을 하고 있는 최 전 역장은 “인터넷으로 청취하는 분도 50∼60명 된다. 미국 LA, 일본, 베트남 등지의 청취자가 인터넷링크를 통해 기차와 소나무 방송을 해외에 송출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가 온·오프라인에서 적지 않은 청취자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세이캐스트’라는 방송 툴 덕이다. 네오위즈인터넷이 운영하는 일종의 방송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개인 방을 무료로 만들어 전파를 내보낼 수 있다. 인기 DJ의 경우 청취자가 1만여 명에 이른다.

서울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도 음악방송국 ‘SMRTV(smrtv.saycast.com)’을 개설, 매주 평일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시민에게 방송을 한다. 지하철 기관사 등 직원들이 고정 DJ로 활약하고 있으며, 성균관대, 경희대, 숙명여대 등 주요 대학도 곧 이 같은 플랫폼을 채용해 실시간으로 다양한 음악과 정보를 캠퍼스에 쏟아부을 계획이다.

작가가 되는 길도 수월해졌다. 포털 다음은 블로그 게시글을 모아 간편하게 전자책(PDF)으로 만들 수 있는 ‘블로그 북’ 서비스를 최근 오픈했다. 이는 자신이 블로그에 작성했던 글을 한데 모아 새로운 콘텐츠로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로,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문서 형태로 제작할 수 있어 ‘나만의 책’을 누구나 소장할 수 있다.

다음 관계자는 “블로그 편집 코너를 클릭하면 손쉽게 책을 만들 수 있다. 여행 후기나 창작 시·소설을 꾸준히 써온 유저의 반응이 좋다. 모바일 웹에서도 블로그 북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해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 PC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컴퓨터를 통해 음악을 만들고 녹음해 저장하는 일이 간편해지면서 일반인도 가수가 되는 일이 흔해졌다.

직장인 정수영(32) 씨는 오는 4월 자신을 포함 4인으로 구성된 인디밴드를 통해 미니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 홍대와 강남에 위치한 전문 스튜디오를 비교, 분석하고 있다.

그는 “300만∼350만원이면 5곡을 녹음할 수 있다. 디지털 앨범은 물론이고 오프라인용 CD까지 만들 수 있어 기대된다”며 “음원 판매를 위한 간단한 절차를 걸치고 저작권협회에 등록하면 정식 가수가 될 수 있다”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 사설 스튜디오를 이용하려는 예비 가수들이 부쩍 늘어 인기있는 업소의 경우 수개월을 기다려야한다는 게 정씨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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