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문화종합

“셰익스피어는 스릴러와도 궁합”

英 지성파 배우 랠프 파인즈 ‘코리올라누스’로 감독 데뷔

영국 출신 지성파 랠프 파인즈(49)가 처음으로 연출에 도전하고 주연과 제작까지 겸한 ‘코리올라누스’로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그는 14일(현지시간) 베를린의 한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신을 배우로 이끌어준 셰익스피어에 대해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코리올라누스’는 고대 로마가 배경인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정치 스릴러다.

/조성준기자

그동안 수많은 셰익스피어 연극에 출연했다. 그런데 굳이 ‘코리올라누스’를 영화 데뷔작으로 고른 이유는?

무대에서 ‘코리올라누스’를 자주 연기했지만 완전한 성취감을 느끼지 못해서다. 긴장감을 가미하고 정치적 요소 같은 다층적인 해석을 곁들여 도전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나 혼자 구상한 것은 절대 아니다. 그 같은 요소들이 스스로 내게 다가왔다.

셰익스피어의 고전적인 줄거리 전개 방식과 현대적인 정치 스릴러 장르가 의외로 잘 맞아떨어진다.

맞다! 영화화를 위해 인물의 행동만 조금 손보면 괜찮을 것 같았다. 일부러 고어체 대사를 살린 이유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시대를 뛰어넘는 힘이 있다.

당신 말고도 제라드 버틀러·바네사 레드그레이브·브라이언 콕스 등과 같은 연기파들이 다수 출연했는데 연기 지도에 어려움은 없었나?

바네사와 브라이언은 셰익스피어를 해석하는 데 있어 나보다 한 수위다. 제라드 역시 출중한 재능을 지니고 있다. 이들과 같이 작업한 것은 무척 강한 자극이었다. 나야말로 축복받은 연출자다.

독립영화 방식으로 제작하면서 어려움도 많았을 것 같다.

동료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독립영화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투자자들을 설득해 가는 과정이 일종의 도전이었고 매우 어려웠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