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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스페이시 주연 ‘마진 콜’, 휴먼물 ‘슬리핑…’과 각축

몹쓸병에 걸린 월가 ‘평점 1위’

10일(이하 현지시간) 개막된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20일 폐막까지 반환점을 지나친 가운데, 현빈·임수정 주연의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와 최고의 영예인 금곰상을 놓고 다툴 장편 경쟁 부문 진출작들의 면면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15일까지 진출작 16편 가운데 모두 10편이 베일을 벗었다.

이 가운데 강력한 수상 후보로 떠오른 작품은 케빈 스페이시 주연의 미국영화 ‘마진 콜’이다. JC 챈더 감독의 데뷔작인 이 영화는 2008년 미국 금융위기 당시 월가의 모럴 해저드를 그린 내용으로, 영화 전문지 스크린이 의뢰한 8명의 평론가로부터 고른 점수를 얻어 평점 2.6점(4.0 만점)으로 1위에 올랐다.

독일·프랑스·네덜란드의 합작영화인 ‘슬리핑 식크니스’가 2.5점으로 뒤를 이었다.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초파리에 쏘여 잠들다 죽어가는 풍토병 치료에 나선 사람들을 그린 휴먼 드라마다.

특히 필름 코멘트의 스코트 파운더스와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팀 로비는 이 영화에 ‘엑설런트’에 해당되는 별 4개를 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프랑스 감독 미셸 오셀로가 연출한 3D 애니메이션 ‘테일즈 오브 더 나이트’도 2점으로 나쁘지 않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17세 흑인 소녀의 고단한 삶을 그린 미국 영화 ‘옐링 투 더 스카이’가 가장 낮은 점수인 1.4점에 머물러 최하위다.

이 밖에 영국배우 랠프 파인즈의 감독 데뷔작으로 주연과 제작까지 겸한 ‘코리오라누스’는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현대로 옮긴 신선한 시도가 엿보였으나, 고어체 대사 및 줄거리 이해가 어려울 만큼 지나치게 난해한 설명 방식으로 14일 시사회에서 일부 관객들이 상영 도중 자리를 떠나기도 했다.

한편 ‘사랑한다…’는 17일 공개된다.

/베를린(독일)=

조성준기자 when@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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