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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썩은 구제역 돼지 사체 땅위로 돌출

경기도 이천지역에서 구제역으로 생매장된 돼지 사체가 부패과정에서 풍선처럼 팽창해 땅 밖으로 튀어나오고, 매몰지 인근의 지하수에서는 악취가 나는 등 구제역 사후관리에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17일 이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돼지 2000마리를 매립한 호법면 A농장 매몰지에서 돼지 사체가 돌출한 사례가 지난 1일 확인돼 이를 다시 매립했다. 하지만 며칠 뒤 또다시 돼지 5∼6마리가 매립지 밖으로 노출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21일에는 돼지 4300마리를 매립한 모가면 B농장에서도 돼지 사체가 돌출된 것을 농장 주인이 발견하는 등 모두 6곳의 매몰지에서 비슷한 현상이 발생했다.

또 돼지 매몰지 인근의 지하수에서는 역한 냄새가 난다는 주민신고가 이어져 수질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