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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기다렸다는듯 쉼없이 질문세례

‘사랑한다…’ 이윤기 감독, 현빈·임수정보다 유명세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에 진출한 현빈·임수정 주연의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의 공식 기자회견이 17일(현지시간) 오전 영화제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국내외 취재진 80여 명이 몰린 가운데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국내와 달리 드라마 ‘시크릿가든’으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현빈보다

상대역인 임수정과 연출자인 이윤기 감독에게 질문 세례가 쏟아졌다.

이 감독은 ‘여자, 정혜’ ‘멋진 하루’ ‘아주 특별한 손님’(이상 포럼 부문)으로, 임수정은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장편 경쟁 부문)로 베를린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현빈은 이번이 첫 베를린 나들이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기자회견에 이어 오후에 열린 공식 시사회에 참석해 영광의 레드카펫을 밟았다.

/베를린(독일)

영문 제목 ‘컴 레인, 컴 샤인(Come Rain, Come Shine)’이 왠지 낯익다.

내가 알기로 레이 찰스의 노래 제목일 것이다. 그 노래에서 영화의 영문 제목을 짓는데 영감을 얻었다. 인생의 행복과 불행은 번갈아 온다는 것을 함축적으로 얘기하고 싶었다.(이윤기 감독·이하 이)

베를린에만 네 번째로 왔다. 소감이 궁금하다.

장편 경쟁 부문이라고 마음가짐이 크게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포럼 부문으로 왔을 때보다) 더 많은 분들과 더 큰 장소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게 의미있다.(이)

개인적인 느낌은 컬트영화 같았다. 제대로 본 것인가?

컬트영화라…, 보신 분들이 그렇게 느꼈다면 그게 맞는 것이다. 다양한 해석은 내 의도이기도 했다. 그나저나 나한테만 질문이 집중돼 당황스럽다. 옆에 계신 배우들에게도 질문해달라.(웃음·이)

임수정씨에게 묻겠다. 한국에서 저예산 예술영화의 상업적 가치는 어느 정도인가?

한국에서는 상업적 논리로 예술영화를 쉽게 접하기 어렵다. 그러나 나부터 (저예산 예술영화의) 팬의 한 사람으로 이 같은 작품을 무척 기다렸다. 평소 감독님을 좋아해 함께 일해보고 싶었고, 무엇보다 시나리오가 좋았다.(임수정·이하 임)

두 배우에게 동시에 질문하겠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연기가 쉽지 않았을 듯싶다.

감정을 드러내든, 드러내지 않든 모두 힘든 게 바로 연기다. 물론 감정을 숨기면서도 그 안에서 감정을 표현한다는 게 어려웠다.(현빈)

촬영장에서 우리끼리는 차라리 감정을 드러내며 싸우는 연기를 하면 오히려 쉬울 것 같다고 고충을 털어놓은 적이 있다.(임)

배경음악이 거의 없이 빗소리 같은 효과음으로만 채워졌다.

글쎄…, 음악보다는 효과음으로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대변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 원래 작은 소리에 집착하는 편이다. 그래서 녹음 스튜디오 관계자들이 나를 매우 싫어한다.(웃음). 그러나 앞으로도 (녹음 스튜디오 관계자들을) 계속 괴롭힐 생각이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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