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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잠행 김기덕 ‘칸’ 갈까

수년째 잠행 중인 김기덕 감독이 오는 5월 열리는 제64회 칸 국제영화제를 겨냥해 활동을 재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8년 이나영과 오다기리 조를 기용한 ‘비몽’ 이후 경기 파주 헤이리 자택에서만 지내온 김 감독은 얼마 전부터 자리를 털고 일어나 자신이 연출할 새 영화의 시나리오 집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은 해외를 통해 먼저 밝혀졌다. 최근 프랑스에서 칸 관계자를 만나고 돌아온 한 국내 영화 제작자는 “현지 프로그래머들로부터 김 감독이 신작을 준비 중이라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며 “개막 시점에 맞춰 영화가 완성되면 어떤 섹션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로 칸에서 가장 먼저 선보일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편”이라고 귀띔했다.

또 “프로그래머들 대부분이 김 감독의 새 영화에 대해 무척 궁금하다고 말하더라”고 덧붙였다.

2007년 장첸·박지아 주연의 ‘숨’으로 장편 경쟁 부문에 진출했던 그가 올해 다시 러브콜을 받게 된다면 임권택·박찬욱·홍상수 등과 더불어 2회 이상 칸 장편 경쟁 부문에 작품을 올린 한국 감독군 대열에 합류한다.

한편 김 감독은 지난해 말 폐인설에 시달리기도 했다. 연출부 출신인 후배 장훈 감독이 공동으로 작업하던 작품을 들고 나와 메이저 제작사와 계약하는 과정에서 배신감을 느낀 김 감독이 모든 활동을 접고 칩거 중이란 소문이었다.

그러나 얼마 후 장문의 e-메일로 “(후배한테) 잠시 섭섭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은 다 깨끗하게 정리된 상태”라며 “문제는 대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영화계의 구조”라고 밝혀 폐인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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