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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게임

스마트폰 붙자! 닌텐도 '3DS 승부수'

'안경없이 3D 게임' 일본 이어 이달 중 미국·유럽 출시 "한국은 아직 계획없어"



일본 게임기 업체 닌텐도가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선택을 했다. 게임기 가운데 최초로 맨눈으로 3D 입체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는가하면 다양한 게임 소프트웨어를 인터넷으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마케팅 방식을 바꿨다.

닌텐도는 지난달 26일 글로벌 시장 중 일본에서 가장 먼저 신형 게임기 ‘닌텐도 3DS’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세계에서 1억4000만대 이상이 팔린 휴대형 게임기 닌텐도 DS 시리즈의 후속으로 특수 안경을 쓰지 않고도 입체영상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휴대전화 등 일부 단말기에서 3D 게임을 표방하고 있으나 게임기 가운데 이 같은 방식을 적용한 것은 닌텐도 3DS가 사실상 처음이다.

이전 버전과 달리 인터넷에서 자유롭게 게임을 내려받을 수 있는 것도 달라진 부분이다. 물론 이전 시리즈인 3Di에서도 다운로드가 가능했으나 저용량의 단순한 콘텐츠만 가능했다. 현지 판매가는 약 34만원이며 이달 중 미국과 유럽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닌텐도는 한 번 정한 길은 쉽게 수정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런 닌텐도도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저변이 빠르게 넓어지면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에는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서 절대적 지위를 가졌으나 최신 IT기기의 등장으로 졸지에 도전자 신세로 전락한 것이다.

게다가 자국의 또 다른 경쟁 게임업체인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가 지난달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의 콘텐츠를 안드로이드 OS 탑재 기기에 제공하기로 방침을 바꾼 것이 결정타가 됐다. 소니의 인기 게임을 스마트폰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게 되면 통화 기능이 없는 닌텐도 DS 시리즈를 들고 있을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한편 닌텐도 3DS의 글로벌 시장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국내 시장 진출 계획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나 유저의 반발을 사고 있다.

늦어도 이달 안으로 주요 국가에는 물량이 배정되지만 한국의 경우 연내 출시 여부조차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닌텐도 관계자는 “국내 출시 시기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이에 대해 국내 게이머들은 “한국은 닌텐도 DS 주요 소비국 중 하나인데 매번 국내 시장 대응이 늦다. 최근에는 영화는 물론이고 IT 기기들도 비슷한 시기에 론칭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닌텐도만 시류에 역행하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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