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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최지우-송혜교 ‘고무신’ 바통터치

다음달 7일 ‘연인’ 이진욱 전역·현빈 입대 ‘희비’

최지우는 웃고, 송혜교는 운다.

톱스타를 여자친구로 둔 두 미남스타 이진욱과 현빈이 같은 날 군 제대와 입대로 군번 줄을 바통 터치한다.

다음달 7일 이진욱은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에서 연예사병으로 복무를 마치고 병장으로 만기 전역하며, 현빈은 경북 포항 해병대 훈련소에 들어가 2년간의 군생활을 시작한다.

이진욱은 입대 전 마지막 드라마인 ‘유리의 성’에 출연하기까지 이국적인 마스크와 큰 키, 유연한 연기로 인기를 얻었다. 특히 최지우(에어시티), 손예진(연애시대), 김희선(스마일 어게인) 등 톱 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춰온 그는 연예계 ‘매너남’으로 통하며 스타들이 사랑하는 스타로 관심을 모았다.

그는 2007년 ‘에어시티’에서 만난 6살 연상 최지우와 교제를 시작해 현재까지 변함없는 사랑을 이어 가고 있다. 이들은 부부가 된 차인표·신애라를 제외하고는 입대와 제대를 함께하는 최초의 공개커플로 남을 전망이다.

‘청담동 고무신녀’라고 불리는 최지우는 이진욱이 휴가나 외박을 나올 때마다 인사동과 삼성동 등 서울 일대에서 공개 데이트를 즐겨왔다. 이진욱이 휴가 복귀 후 최지우의 선물을 자랑하는 것도 연예병사들 사이에 널리 알려진 일이다.

공교롭게 최지우는 남자친구의 군 복무 동안 영화 ‘여배우들’ 출연 외에 활동을 하지 않아 이진욱의 전역 후 커플의 활동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현빈은 공식 연인인 송혜교를 두고 군생활을 시작한다. 끊임없이 결별설이 나도는 가운데 “언젠가는 알게 될 것”이라며 관계에 대해 한 번도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입대 전 당부의 말도 전하지 않아 이진욱·최지우 커플과 대조를 이룬다.

/유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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