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내한공연이 줄을 잇는 가운데 주인공에 버금가는 막강한 세션맨들이 대거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 팝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한다.
9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하는 산타나는 록, 재즈, 펑크 등 장르를 초월하는 음악의 대가답게 화려한 세션맨들과 동행한다. 날카로운 테크닉과 묵직한 그루브를 모두 겸비한 드러머 데니스 챔버는 재즈, 펑크, 록 등을 모두 섭렵한 뮤지션으로 유명하다.
엄청난 속도와 펑키한 감각을 자랑하는 드러밍으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으며 2004년과 2009년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에 참가해 많은 국내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미스터빅의 빌리 시언과 함께 재즈 록 그룹 니아신을 이끌었던 이색 경력도 있다.
세계 정상급 여성 드러머이자 카를로스 산타나의 부인이기도 한 신디 블랙맨이 드러머로 함께 무대에 오른다. 여러 장르를 오가는 몇 안 되는 여성 드러머 중 하나로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레니 크라비츠와 활동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건반을 맡는 데이비드 K. 매튜는 1975년부터 산타나와 함께했던 멤버로 허비 행콕, 조지 듀크, 찰스 브라운 등 수 많은 거장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20일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열리는 슬래시 공연에는 국내에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밴드 얼터 브리지의 보컬 마일스 케네디가 객원 보컬로 참여한다. 레드 제플린 재결합 투어 영입설 등 유명 밴드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그는 이번 공연에서 액슬 로즈를 대신해 건즈 앤 로지스의 명곡들을 어떻게 소화할 지 주목된다.
10일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아이언 메이든의 첫 내한공연에는 영국 메탈의 떠오르는 별 라이즈 투 리메인이 게스트로 나선다. 아이언 메이든의 보컬 브루스 디킨슨의 아들 오스틴 디킨슨이 보컬로 활동하고 있는 밴드로 부자간의 호홉이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