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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카라 DVD 오리콘 1위 ‘새역사’

해외 여성 아티스트론 처음 … 첫 주 13만장 판매 역대 최다

위기의 카라가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새 역사를 썼다.

지난달 23일 선보인 카라의 DVD ‘카라 베스트 클립스’가 발매 첫 주 13만2000장이 팔려나가며 오리콘 DVD 종합부문 주간차트 1위에 올랐다.

일본에서 발매되는 음악·영화·애니메이션 등 모든 영상 중 최고 판매 기록으로, 음반을 넘어선 막대한 규모의 시장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1999년 랭킹 집계를 시작한 이래 해외 여성 아티스트가 DVD 종합부문 1위를 차지한 것은 카라가 처음이다. 해외 남성 아티스트가 1위를 차지한 것도 비틀스·레드 제플린·마이클 잭슨·동방신기·JYJ 등 5차례에 불과하다.

또 첫 주 판매량으로는 일본과 해외 가수의 영상을 모두 포함해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2000년 11월 구라키 마이의 DVD ‘퍼스트 컷’의 9만9000장이 최고였다.

카라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일본 첫 정규앨범 ‘걸즈토크’가 발매 12주째에 정상에 오르는 등 현지 가수들 사이에서도 전례가 드문 차트 ‘역주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번 신규 DVD를 단번에 정상에 올려놓으며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으로 인기 하락세를 그릴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더욱 희소가치를 높여 가고 있다고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한편 2일에는 23일 발표할 일본 세 번째 싱글 ‘제트코스터러브’의 재킷 사진을 공개했다. 멤버가 갈라서 분쟁을 벌이고 있지만 이와 대조된 발랄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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