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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장자연 4년간 31명에 성접대

자살 2년만에 편지 50통 공개

성상납 강요로 고통받다 자살한 탤런트 장자연의 자필편지 50통이 공개돼 논란이 예상된다.

장자연은 2005년부터 죽기 직전인 2009년까지 한 지인에게 50여통 230쪽 분량의 편지를 보냈으며, 이 편지에는 100여 차례 술접대와 성상납에 끌려다녔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SBS ‘8뉴스’가 6일 보도했다.

편지에는 “접대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다. 새옷으로 바뀔 때면 또 다른 악마들을 만나야 한다. 100여 차례 술접대에 끌려나갔고, 31명에게 성접대를 했다. 심지어 부모의 제삿날에도 술접대를 했다”고 밝히며 상대한 31명의 직업을 기록했다고 ‘8뉴스’는 전했다.

한편 당시 수사를 담당한 경찰은 이 편지를 입수하고도 내용이 날조됐다며 수사를 종결해 사건을 축소·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SBS에 따르면 이 편지는 필적 감정에서 고인의 필체가 맞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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