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해병 훈련소 입소
배우 현빈이 절정의 인기를 뒤로 하고 ‘귀신 잡는 해병대’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7일 오후 경북 포항 남구 오천읍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모인 2000여 국내외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고 입소했다. 이 자리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사랑을 받았다. 이 시점에 국가의 부름을 받고 군복무하게 됐다. 너무 컸던 사랑을 2년 후에 더 멋진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입대 심경을 밝혔다.
또 “오늘 한국 일본 홍콩 중국에서도 팬들이 많이 왔다고 들었다. 소중한 시간 내 줘서 기쁘다. 한 사람이 가는 길까지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인 뒤 눈물의 큰 절을 올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입소 현장은 현빈의 높은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해외 팬들은 물론 대학생부터 중장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이 꽃샘 추위가 엄습한 오전 4시쯤부터 부대 정문을 지켰다.
팬들뿐 아니라 200여명의 취재진들도 몰려와 열띤 취재 경쟁을 펼쳤다. 케이블 뉴스채널 YTN은 이례적으로 입대 광경을 생방송으로 전했고, 일부 취재진 사이에서는 거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이 동참해 현빈의 가는 길을 배웅했다. 연인 송혜교는 이정향 감독의 신작 ‘오늘’의 촬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가족은 출발전 서울에서 작별 인사를 나눴다.
한편 그는 6주간의 기초 훈련을 받은 뒤 1년9개월간 복무하고 내년 12월 제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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