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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보험대리점 사장이 ‘보험사기단장’

보험 가입시켜 고의사고 37차례 걸쳐 5억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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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단을 동원해 보험사기를 주도한 보험사 대리점 사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보험 사기단을 모집해 상해보험에 가입시킨 뒤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 허위로 보험금을 타낸 보험사 대리점 사장 박모(51)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인 보험설계사 권모(35)씨 등 6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박씨 등은 2004년 3월부터 2009년 10월까지 보험 가입자를 동원해 범행 1∼3개월 전에 여러 상해보험에 가입시킨 뒤 위장 교통사고를 내 총 37차례에 걸쳐 5억6000만원 상당의 교통사고·상해 보험금을 보험사들로부터 사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보험사기를 주도한 박씨는 1987년부터 17년간 보험 회사에 다니다가 1994년에 보험회사 대리점을 낸 보험 ‘베테랑’이었으며 보험설계사와 공모해 지인 중에서 보험 사기에 가담할 대상자를 끌어모았다.

박씨는 대상자들이 사고 직전 4∼16개의 상해보험 등에 집중적으로 들게 했으며 고의 사고임을 들키지 않으려고 사고 다발지역을 미리 파악해 동승자는 내리게 하고 운전자만 도로변 시멘트 방벽 등에 충돌하도록 하는 수법을 썼다.

박씨는 이 기간동안 보험 가입자들이 허위로 보험금을 타도록 돕는 대가로 보험금의 30%를 받아 챙겼다고 경찰이 설명했다.

경찰은 “과거와 달리 보험사 대리점 사장의 주도 아래 미리 보험을 여러 개 들어놓고 상해보험금을 뜯어내는 등 수법이 진화됐다”고 말했다.

/김유리기자 grass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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