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3년 연속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에 뽑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2차례에 걸쳐 중국인 800명과 일본인 500명, 태국인 300명 등 현지인 3200명을 상대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 설문에서 1년 내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를 묻는 항목에 중국인 응답자의 16.4%, 일본인은 10.6%, 태국인은 19%가 서울을 꼽아 세 국가에서 모두 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뽑혔다.

서울을 방문하고 싶은 이유(복수응답)로는 중국인 응답자의 31.8%, 태국인은 40.6%가 미디어에서 도시홍보·광고 등을 보고 서울이 좋아졌다고 답했다.

서울시와 관련된 프로모션을 보고 좋아졌다는 답도 중국에서 20.9%, 태국에서 25.7%나 나왔다. 서울시의 TV 광고가 해외 관광객을 이끄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비용에 관계없이 방문하고 싶은 도시 항목 조사에서도 서울은 일본과 태국에서 각각 3.5%, 12.7%로 1위를 차지했고, 중국에서는 15%로 홍콩(16.8%)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서울을 방문한 관광객은 전년 605만 명에 비해 12.6%(76만 명) 증가한 681만 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