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새로운 생각을 담은 도심형 SUV ‘벨로스터’로 새로운 가능성을 연다.
현대차는 지난 10일 ‘벨로스터’의 신차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벨로스터는 현대차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의 철학이 반영된 첫 차이자, ‘혁신적, 문화적, 감성적 가치’를 추구하는 젊고 개성적인 고객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프리미엄 유스 랩(Premium Youth Lab)’의 첫 번째 모델이다.
벨로스터는 속도를 의미하는 ‘벨로시티(Velocity)’와 ‘다룰 줄 아는 사람’이라는 ‘스터(ster)’를 합성한 것으로 ‘스타일 및 트렌드를 앞서가는 독특하고 혁신적인 신개념 차종’을 의미한다. 2007년 프로젝트명 FS로 개발에 착수한 벨로스터는 약 40개월의 연구 개발 기간동안 총 2700여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완성됐다.
신차는 ‘빛의 흐름으로 조각된 강렬한 조형’을 의미하는 ‘카빙-레이(Carving-Ray)’를 기본 컨셉트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개성적인 스타일을 구현했다. 특히 1개의 운전석 도어와 2개의 조수석 전·후 도어 등 총 3개의 도어를 비대칭적으로 가지고 있는 독특한 차체 설계를 적용, 후석 탑승객의 탑승 편의성을 고려하는 실용성까지 겸비했다.
고성능·고연비·친환경성을 구현한 최첨단 1.6 감마 GDI 엔진을 탑재한 벨로스터는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0kg·m의 파워풀한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15.3km/ℓ의 연비를 달성해 경제성 면에서도 경쟁차종보다 우수하다(자동변속기 기준).
벨로스터는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 및 안전사양을 대거 기본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국내 최초로 적용되는 조명연동 버튼시동 스마트키 시스템은 시동버튼 주위의 조명링과 함께 전원 표시 문자가 적용돼 운전자가 OFF, ACC, ON 등의 전원 상태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7인치 대형 터치 스크린의 인텔리전트 DMB 내비게이션은 10분간 운전행태를 점수화해 표시해줌으로써 연비운전을 습관화하도록 해주는 에코 가이드 기능과 차량 시동시 화면과 사운드를 출력해 감성품질을 극대화하는 웰컴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
이 밖에도 운전자가 제어하기 힘든 상황에서 차량의 주행 안정성을 확보해주는 차체자세제어장치(VDC)와 비대칭 마찰 노면제동, 가속 또는 급차선 변경에 의한 차량 불안정시 차체자세제어장치와 함께 조향력을 조절해 차량 안정성을 향상시켜주는 샤시통합제어시스템(VSM), 그리고 사이드&커튼 에어백, 타이어공기압 경보장치(TPMS) 등 안전 및 편의사양을 대거 기본 적용했다.
현대차는 편의 및 안전사양을 대거 기본화함과 동시에 ‘유니크’ ‘익스트림’ 두 가지 트림만을 운영함으로써 고객에게 프리미엄 가치를 제공하고, 모델 선택의 복잡함과 혼란은 없앴다. 반면 외장 칼라는 그린애플, 썬플라워, 비타민C, 벨로스터 레드를 비롯해 총 9가지로 다양화해 젊은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켰다.
현대차는 국내시장에서 벨로스터를 매년 연간 1만8000대만 한정 생산, 판매해 벨로스터에 소수의 프리미엄이라는 희소성의 가치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유니크 1940만원, 익스트림 2095만원.(자동변속기 기준) /박성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