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분 사태에 휩싸인 카라의 구하라가 SBS 드라마 ‘시티헌터’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다.

그는 5월 방송되는 이 드라마에 대통령의 딸로 통통 튀는 성격의 재수생 역을 맡아 앞서 캐스팅된 이민호·박민영과 호흡을 맞춘다. 시트콤에 카메오로 출연한 적은 있지만 정식 연기는 이번이 처음.

이달 말부터 촬영을 시작하는 구하라는 바쁜 일본 활동 중에도 대본 분석과 캐릭터 설정 등 데뷔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DSP미디어는 “드라마 출연 제의가 들어왔을 때 아직 카라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라 결정을 놓고 고심을 거듭했지만 좋은 기회라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부득이하게 일본 활동만 하면서 국내 팬들이 한국 활동이 없는 것에 대해 아쉬워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부담감이 있었다. 우선 개별 활동을 재개해 팬들과 만나고 이른 시일 내에 카라 전체 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순호기자 su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