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문화종합

논란의 '석궁 테러' 영화로

안성기와 정지영 감독 손잡은 '정직의 대가'

국민배우 안성기가 오랜 지기인 정지영 감독과 손잡고 대학교수 석궁 테러사건을 소재로 한 새 영화에 출연중이다.

15일로 2회째 촬영에 접어든 이 영화의 제목은 ‘정직의 대가’. 서울 성균관대 교수였던 김모씨가 학교를 상대로 한 교수 지위 확인 소송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판결을 내렸다며 2007년 항소심 부장판사를 석궁으로 쏴 다치게 한 사건을 스크린에 옮긴다. 안성기는 김씨를 연기한다.

이 사건은 발생 당시 판사의 부상 정도를 놓고 살해 의도가 있었는지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학교 측의 부당한 처사를 인정하지 않는 사법부를 상대로 억울함을 호소하려 했을 뿐”이라고 항변했던 김씨는 2008년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4년을 선고받아 현재 복역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기와 정 감독은 1990년 ‘남부군’과 1992년 ‘하얀 전쟁’에서 호흡을 맞춰 대중의 사랑과 평단의 격찬을 일궈낸 사이로, 스크린쿼터 폐지 반대 운동 등 영화계에 각종 현안이 불거질 때마다 항상 뜻을 같이해왔다.

1998년 ‘까’ 이후 무려 13년만에 메가폰을 잡는 정 감독을 위해 안성기는 저예산 영화임에도 바쁜 일정을 쪼개어 흔쾌히 출연 제의를 수락했다.

한편 이 영화의 프로듀서는 정 감독의 아들인 상민 씨가 맡아 더욱 화제다. 상민 씨는 중앙대 영화학과를 졸업한 뒤 ‘황산벌’ ‘궁녀’ ‘차우’ 등의 조감독으로 활동하는 등 가업을 잇고 있다. 이번에는 부친의 영화계 복귀를 돕기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영화계 관계자들은 “중견 감독들의 작품을 접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정 감독과 안성기의 만남은 무척 뜻깊고 흐뭇하다. 백전노장들이 뭉친 만큼 뭔가 다른 결과물이 나올 것같다”며 기대를 드러냈다./조성준기자 when@metroseoul.co.kr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