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해외 스타들의 기부 금액이 한류 스타들에 미치지 못해 눈길을 모은다.

5억 엔(약 70억원)을 쾌척한 일본 아이돌 AKB48B를 제외하면 통도 작을뿐더러 기부하는 스타의 숫자도 적다.

일본 톱스타 아무로 나미에(사진)가 일본 적십자사에 5000만 엔(약 7억원)을 기부한 사실이 18일 밝혀졌다. 또 하마자키 아유미는 500만 엔(7000만원)을 공익 사단 법인에 기부한 데 이어 18일 3000만엔(약 4억원)을 적십자사에 추가로 기부했다.

또 스맙 등이 몸담고 있는 일본 대형 연예 기획사 자니즈는 재해 지역에 발전차를 파견했고, 또 다른 대형 연예 기획사 아뮤즈 엔터테인먼트는 마스크 240만 개와 구호용품을 전달했다.

할리우드에서는 샌드라 불럭이 100만 달러(11억4000만원), 월트디즈니사가 250만 달러(28억2000만원)를 각각 기부하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지진이 발생하자마자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기부 행렬에 앞장선 한류스타들에 비해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배용준(10억원)·이병헌(7억원)·JYJ(6억원) 등과 SM엔터테인먼트(10억원) 등 국내 기획사들이 19일까지 건넨 액수는 모두 53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