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을·순천 협상시한 넘기고도 난항 거듭
민주당 등 야 4당의 4·27 재·보선 연대 협상이 시한을 하루 넘긴 21일에도 난항을 거듭했다. 핵심 쟁점은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이 대치 중인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후보 단일화다.
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은 시민단체 4곳과 함께 지난달부터 후보 단일화 협상을 벌여왔지만 별 진전 없이 지난 20일 협상 시한을 넘겼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 경남 김해의 후보 단일화 방안을 놓고 민주당은 국민참여경선, 참여당은 여론조사 경선을 주장하며 맞섰다. 시민단체들이 ‘국민참여경선 50%, 여론조사 50%’라는 중재안까지 냈으나 양당은 냉담하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노 대통령이 이루고자 했던 우리 사회의 변화의 깃발을 김해에서 다시 민주당이 올릴 것”이라며 ‘양보’ 가능성을 일축했다.
유시민 참여당 대표는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해 7·28 은평을 재선 때 민주당은 ‘다음 재·보선은 다른 당을 우선 배려한다’고 약속했다”며 맞섰다.
민주노동당도 이날 순천 지역을 놓고 민주당을 압박했다. 지도부가 ‘무공천’ 방안을 놓고 논란 중인 민주당을 향해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자신의 기득권에 연연하기보다 국민의 승리를 앞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는 이날 대표단 회의에서 “호혜 존중의 원칙 없이 선거공학으로만 접근하면 유권자들이 수용하기 힘들 것”이라고 다른 당들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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