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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차 팔아 끼니 떼워 보셨나요”

제작사 MC몽 중도 하차로 데뷔 2주만에 활동 중단 불운 겪어



MC몽의 절대적인 도움을 받고 탄생했지만, 이는 곧 극복해야 할 숙제가 돼 버린 6인조 달마시안이 차별화된 매력의 개성파 그룹으로 우뚝 서겠다고 다짐했다.

데뷔 5개월 만에 내놓은 첫 미니앨범 ‘달마시안’은 이들의 재능과 가능성으로 넘쳐난다.

◆ 아이디어 넘치는 EQ 높은 그룹

이나티(30)·데이데이(28)·다리(27) 등 세 멤버가 2005년 뜻을 같이해 그룹을 준비해 왔고, MC몽의 지원 아래 지수(21)·영원(21)·다니엘(20) 등이 가세해 6년 만에 데뷔한 그룹이다.

리더 이나티는 MC몽과 피플크루 멤버로 활동했던 10년 지기로, 2004년 희귀 뇌출혈 판정을 받았을 당시 MC몽이 밤낮을 간호하고 치료비 전액을 부담했던 진한 우정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마침내 지난해 9월 싱글 ‘라운드 1’으로 꿈에 그리던 데뷔 무대를 밟았지만 MC몽이 병역 비리 의혹에 연루되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적지 않은 심적 부담을 안아야 했다.

인터뷰에서도 MC몽에 대해 애써 말을 아끼며 묵묵히 응원하겠다는 뜻을 보인 이들은 “이제 우리들의 실력으로 인정받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런저런 이유로 데뷔 2주 만에 활동을 접고 새 앨범 작업에 돌입했고, 전 곡의 프로듀싱에서부터 컨셉트·재킷 디자인까지 멤버들이 기획한 자생력 강한 앨범을 내놓았다.

“우리의 색깔이 묻어나는 음반을 만들자는 게 최고의 목표였어요. 대중성과 마니아들의 취향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앨범이라 자신해요. 그래서 타이틀곡도 ‘그 남자는 반대’와 ‘러버캅’으로 두 곡을 내세우게 됐죠.”

다이내믹한 무대 매너를 자랑하는 이들은 무대 가운데에 소파를 두고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퍼포먼스를 구사한다. 이들은 “진부하지 않게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EQ가 높은 그룹이 되겠다”고 했다.

◆ 여섯멤버 의리로 ‘똘똘’ 뭉쳤죠

달마시안 종을 연상시키듯 멤버는 세 명의 블랙과 화이트 이미지로 각각 나뉜다. 연장자들인 이나티·데이데이·다리는 무게감 있는 래퍼들이며 지수·영원·다니엘은 깔끔한 목소리의 싱어들이다.

세 명의 래퍼는 적지 않은 나이에 걸맞은 이력을 소유했다. 데이 데이는 원더걸스·2PM 등의 랩 트레이닝을 맡은 것은 물론 피처링에도 참여했다. 다리는 파티플래너와 의류 사업가로 활동했던 아이디어 뱅크다.

여섯 명이 입을 모으는 이들의 가장 큰 장점은 의리와 결속력이다. 맏형 이나티는 연습생 시절 자신의 차를 팔아 동생들의 끼니를 해결하기도 했다.

“사람 됨됨이를 가장 중요시해요. 팬들에게도 충성심 강한 강아지 달마시안처럼 배신하지 않고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거예요.”

사진/김도훈(라운드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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