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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신정아 에세이’ 진실게임 2라운드

공지영 “서문·본문 문장 달라 대필의혹” 트위터 통해 의문제기하자 SNS 후끈



‘신정아 에세이’가 진실게임 2라운드에 돌입했다.

사회 유력 인사들의 실명과 행태를 적시해 파문을 일으킨 자전 에세이 ‘4001’은 22일 출간된 이후 이틀 만에 2만 부가 완판됐다. 초기에 정운찬 전 국무총리 측과 유력 일간지 출신 C씨의 날 선 반박이 이어지며 당사자 간 진실게임 양상을 보여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24일 인기 소설가 공지영씨가 트위터상에 대필 의혹을 제기한 뒤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서 에세이에 나오는 실명 및 저술 내용, 표절 등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공 작가는 이날 트위터(@congjee)에 “서문과 본문의 문장이 너무 달라. 대필 의혹이 상당히…. 논문 리포트도 대필이라는데”라는 소감을 올렸다. 이어 “생각보다 지루하다. 그냥 기자들이 호들갑 떨며 전해주는 이슈들만 찾아보는 것이 더 나을 듯”이라고 적었다.

공 작가의 글은 이날 순식간에 수많은 트위터리안 사이에 리트윗(퍼나르기)된 후 SNS 공간을 후끈 달구는 중이다.

이용자들은 “99% 대필이다에 내 전재산 건다” “쉽게 술안주로 지나치기에는 의심이 생기네요” “출판사의 마사지 아닐까요?” “주제 넘은 이야기 같지만 좀 위험한 발언인 것 같네요. 마녀사냥도 걱정됩니다” “공지영의 책 ‘상처 없는 영혼’과 신씨의 책 표지가 너무 비슷하다” “고인이 된 노 대통령과의 에피소드, 확인할 방법이 없지 않은가” 등의 글을 쏟아냈다.

‘4001’의 출판사 측은 “지난해 8월 신씨로부터 8000매에 이르는 원고를 받았다”며 “일기를 바탕으로 쓴 것을 다시 1500여 매로 신씨가 직접 줄였는데 어떻게 대필이 가능하겠는가”라는 입장이다.

◆출판사는 대필 의혹 부인

방송인 겸 치과의사 김형규씨 역시 이날 오후 4시께 트위터에 “내가 제일 싫어하는 스토리 중에 하나가 ‘꽃보다 남자’와 같은 스토리다.… 신모씨, 모두가 나를 사랑했네∼. 그런 건가요? 아이고 추잡스러워”라며 직설적인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반면 2007년 당시 ‘신정아를 위로한다’는 인터넷 카페를 개설했던 부부핵교(www.bubuschool.com) 황주성 대표는 “신씨의 이번 폭로는 일방적인 성추행을 암시하는 국민적 관심사라는 점에서 두 사람이 직접 토론을 벌일 필요가 있다”며 이 사이트에 ‘신정아-정운찬 두분토론’ 게시판을 개설, 대리 토론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대중문화평론가 강태규씨는 SNS 공간에서의 뜨거운 논쟁에 대해 “신정아씨 본인이 거론한 각종 사실 여부에 대한 도덕성 문제, 등장인물에 대한 명예훼손 문제가 거론되는 상황이므로 트위터 이용자들 스스로가 진실 규명의 필요성을 요구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분석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