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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그 골목길 들어서면 커피향 진동



서울 광화문 근처 경희궁 터 오른편에 비스듬히 자리한 골목인 성곡미술관길(종로구 신문로2가)은 향기로운 커피향을 느끼며 나른한 오후의 여유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산책 코스다.

단독 주택을 개조해 만든 멋스러운 카페들이 자리한 이 골목은 최근 새로운 커피 거리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성곡미술관 내 성곡카페·커피스트·카페크림·커피투어·카페낮잠·퓨어아레나 등 맛 좋고 개성 있는 카페들이 있다.

가장 큰 매력은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있으면서도 한가로운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신문로에서 서울 역사박물관 옆 길로 살짝 틀면 곧바로 여유와 낭만, 사색이 어우러진 담백한 공간이 펼쳐진다.

이곳이 컬처 스트리트로 개발되기 시작한 건 나란히 마주한 성곡미술관과 커피 전문점 커피스트 덕분이다. 성곡카페와 오랜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커피스트가 ‘커피족’들을 이끌면서 주변의 커피 문화가 활성화됐다.

특히 이곳은 성곡미술관·갤러리정·갤러리뤼미에르와 같은 갤러리와 서울역사박물관, 예술전용관 미로스페이스(가든플레이스) 등 다양한 문화 체험 공간들이 있어 산책을 즐기기에 더욱 매력적이다.

그중 성곡미술관은 꼭 들러보길 권한다. 학력위조 사건에 이어 최근 논란의 신간 ‘4001’을 펴낸 신정아씨가 과거 큐레이터로 일해 잘 알려진 이곳은 봄 정원이 아름답기로 소문 나 있다.

미술관에서 길을 따라 내려오면 최근 오픈한 카페아토가 메트로신문사 사옥 옆에 위치해 있다. 가정 집을 개조해 예쁘고 따뜻한 외관이 돋보이는 이곳은 벌써부터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주홍색 지붕을 얹고 화이트 컬러와 투명한 글라스로 마감해 전체적으로 깔끔한 문화공간에 들어선 느낌을 준다.

서울역사박물관도 빼놓지 말아야 할 산책 코스다.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서울의 모습을 무료로 보는 것은 물론 건물 앞 넓은 정원을 산책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건물 안에 파랑가라는 카페도 있다.

혼자도 좋고 가족·연인·친구와도 좋다. 올 봄에는 성곡미술관길로 카페 나들이를 가보자.

/사진 도정환기자 dor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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