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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전자 기타로 듣는 비발디 사계

29∼30일 세종M시어터 넥스트 김세황 협연 화제

기타리스트 김세황이 클래식 무대에 오른다.

그는 세종문화회관이 진행하는 서울시민 문화충전 프로젝트 ‘천원의 행복’에 재능 기부자로 참여해 29∼30일 세종M시어터에서 공연한다. ‘러브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 공연에서 그는 비발디의 ‘사계’를 테마로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들로 구성된 SPO앙상블과 협연한다.

김세황은 지난해 10월에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종합예술학교 음악예술학부 교수 연주회에 참여해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을 협연한 바 있다. 이번 공연에는 ‘사계’ 전 악장을 연주한다.

공연 관계자는 “넥스트의 기타리스트이자 작곡자로 활동하며 폭발적인 연주 실력을 보여왔던 김세황의 전자기타 선율과 클래식 하모니가 어우러진 진정한 크로스오버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종합예술학교 실용음악예술학부 전임교수로 재직 중인 김세황은 다음달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그랜드콘서트에도 출연한다. 가수 김연우와 BMK, 기타리스트 신대철, 테너 김남두, 바리톤 서정학, 뮤지컬 배우 전수경 등 학교 관계자들이 출연하는 공연에서 그는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한다.

/유순호기자 su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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