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1시50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동쪽 53㎞ 해역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이날 “일반적으로 지진 규모가 3.0 이상이면 사람이 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하지만 진앙(지진 발생 표면 지점)인 해수면 아래 최초로 지진파가 발생한 진원의 깊이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진에 따른 별다른 피해는 예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지진에 따른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이날 지진은 지난달 27일 제주도 제주시 서북서쪽 57㎞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7 지진 이후 국내에서 관측된 두 번째 3.0 이상 지진으로 기록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내 지진은 모두 12번 발생했다.

/김유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