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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손병호 "난 웃긴 남자!"

영화 '나는 아빠다' 촬영장에서 분위기 메이커 활약

중견 배우 손병호가 특유의 유쾌한 성품으로 영화 ‘나는 아빠다’의 촬영장에 온기를 불어넣었던 것으로 전해져 화제를 모은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인 악질 형사 한종식(김승우)을 상대로 복수에 나서는 밤무대 마술사 나상만을 연기한 그는 진지하면서도 매서운 영화속 이미지와 달리 편안한 익살과 전문 희극인을 능가하는 슬랩스틱 개그로 쉴 새없이 즐거움을 선사했다.

질문에 따라 손가락을 하나씩 접어 마지막에 다 접는 사람이 벌칙을 수행하는 일명 ‘손병호 게임’으로 자칫 무료해질 수 있는 촬영장에서의 남는 시간을 편안하게 이끌었다.

극중 김승우에게 납치돼 온몸이 몇 시간씩 줄에 묶여있는 장면에서도 그의 ‘분위기 메이커’적인 자질은 빛났다.

흠씬 두들겨 맞아 녹초가 된 장면을 실감나게 연기하다가도 연출자의 “컷!” 소리가 들리면 그 상태에서 기타 연주를 선보이는 등 연일 계속되는 촬영에 파김치가 된 동료 연기자들과 스태프에게 웃음을 안겨줬다.

이번 작품으로 처음 만난 김승우와 최정윤 등은 “영화로 봤을 때는 굉장히 무섭고 깐깐한 선배인 줄 알고 정말 조심했는데 괜한 걱정을 했다”며 털어놓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현장에서 남을 잘 배려하기로 정평이 자자한 손병호는 “주위 사람들이 지쳐있고 늘어져 있으면 내가 먼저 책임감을 느낀다”며 “나이가 많아 선배라는 이유로 폼잡고 있으면 오히려 불편하다. 조금 망가지더라도 웃기는 게 났다”고 강조했다.

두 아빠의 가슴 찡한 부성애를 다룰 ‘나는…’은 다음달 14일 개봉된다./조성준기자 when@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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