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스럽게 느낄 필요 없다. 2011년 봄·여름 핫 트렌드 컬러는 ‘비비드’다. 옷이 부담스럽다면 가방·선글라스까지 칙칙했던 겨울 기운을 몰아내 줄 아이템이 여럿이다.

비비드 컬러 패션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이 코디다. 유행한다고 이 색, 저 색 매치했다간 촌스럽다는 소리 듣기 십상이다. 그린과 레드, 옐로와 퍼플 등 채도가 높은 보색 대비가 센스 있는 스타일을 완성한다. 또 모노톤의 의상에 하의보다는 상의를 밝게 입으면 시선을 위로 끌어올려 키가 커 보이고 얼굴도 화사해진다.

소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차분한 색상과 디자인의 의상에 강렬한 색상의 가방·안경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 ‘모범생’ 이미지를 고수하던 사람도 부담 없이 비비드 트렌드를 소화할 수 있다.

/박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