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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스미소니언이 반한 한국도자기

세계 최대 박물관서 한국 예술품 수집가 체스터 장 컬렉션 소개책 발간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이 한국인이 소장한 도자기에 대한 책을 출간해 화제를 모은다.

박물관은 한국 예술 및 공예품 관련 수집가로 유명한 체스터 장(72·한국명 장정기·사진) 박사의 소장품을 바탕으로 한 ‘정체성의 상징, 체스터 & 완다 장의 한국 도자기 컬렉션(Symbols of Identity, Korean Ceramics From The Collection of Chester and Wanda Chang)’을 발간했다.

한국 문화유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이 책은 장 박사가 소장한 삼국·통일신라시대, 고려·조선시대 도자기 108점의 사진을 올 컬러로 실었고 각 작품의 역사적 배경을 125쪽에 걸쳐 소개하고 있다.

스미소니언 박물관의 폴 테일러 아시안 문화역사 프로그램 디렉터는 “이 책은 한국의 문화에 대한 연구뿐 아니라 코리안 아메리칸, 아시안 아메리칸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자기와 문화 정체성의 관계를 탐구한 책인 만큼 예술 사학자들은 물론 한국 도자기의 미학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에게도 흥미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스미소니언 박물관 측은 앞으로도 장 박사가 소장한 1000여 점의 각종 한국 유물 관련 책을 계속 펴낼 계획이다.

장 박사는 미국 항공 분야의 권위자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1975년 연방 항공청(FAA)에서 30년간 복무했다. 그는 2008년 고려 초기 8각 흑자병과 포은 정몽주 전신상, 백제 초로 추정되는 향로 등 보물급 문화재 15점을 한국에 기증한 것을 비롯해 500여 점의 소장품을 스미소니언 박물관, LA카운티 미술관, 하와이대 한국관 등에 기부한 바 있다.

책 판매 수익금은 스미소니언 재단 한국유산 기금으로 적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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