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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배우들 ‘두 탕 뛰기’ 유행?

조연 부족·소품작 대방출 탓 출연작 개봉 겹쳐 ‘혼란’

같은 배우의 다른 영화가 관객들을 헷갈리게 한다.

한 연기자가 출연한 작품들이 비슷한 시기에 연이어 개봉되거나, 심지어(?) 같은 날 공개되는 경우가 최근 늘어나고 있다.

개성파 박철민은 3∼4월에만 두 편의 출연작이 관객들과 차례로 만난다. 지난달 31일 개봉된 ‘위험한 상견례’에 이어 14일에는 ‘수상한 고객들’이 개봉된다.

박철민과 비슷한 캐릭터로 사랑받는 성동일도 ‘수상한…’에 함께 나왔는데, 앞서 2월에 ‘아이들…’이 상영됐다.

해외 배우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바네사 허진스는 ‘비스틀리’가 막을 내리자마자 7일 개봉된 ‘써커펀치’로 다시 한국을 찾았고, 이 작품에서 허진스의 상대역을 연기했던 알렉스 페티퍼 역시 2월에 개봉됐던 ‘아이 엠 넘버 포’로 먼저 인사했다.

키이라 나이틀리는 주연작 두 편이 흥행 대결을 펼치는 불운에 처했다. 주연작인 ‘네버 렛 미 고’와 ‘라스트 나잇’이 7일 동시 개봉됐다.

이처럼 겹치기 출연과 개봉이 급증한 까닭은 크게 두 가지로 풀이된다. 국내는 쓸 만한 조연급 연기자가 많지 않아서다. 주연을 뒷받침하고 소소한 재미를 안겨줄 수 있는 중견 배우들이 턱없이 부족한 탓에 오늘 이 영화에 나왔던 배우가 내일 저 영화에 출연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해외 연기자들은 비수기의 영향을 받는다. 관객들이 뜸한 3∼4월에 소규모 영화들이 대량으로 방출되는 과정에서, 시간 차이를 두고 촬영했던 이 같은 성격의 영화들이 정작 국내에서 개봉될 때는 한꺼번에 ‘밀어내기’ 식으로 쏟아져 나온다는 것이다.

한 홍보 관계자는 “작품마다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다고 하지만, 관객은 잘 모를 때가 많다”며 “영화를 알려야 하는 우리 처지에서도 난감하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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