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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와이드엔터>오디션프로 자칫하면 ‘독배’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넘쳐나고 있다. 최근 방송가의 대세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을 막론하고 아나운서, 디자이너, 모델 등 뽑는 분야도 예전보다 훨씬 다양해졌다.

새내기에 국한됐던 대상도 한층 넓어졌다. 기성 가수들을 오페라 아리아 부르기로 경쟁시키는 tvN ‘오페라 스타’가 대표적인 사례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이 같은 인기는 재능은 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아 흙 속에 묻혀 있던 진주들에게 대중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도록 무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분명히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실제로 ‘슈퍼스타 K’가 배출한 허각과 장재인은 화려한 볼 거리 위주로만 흘러가는 최근 가요계에 가수 본연의 임무, 즉 가창력과 참신한 곡 해석 능력이 무엇인지를 알려줬다.

반면 우후죽순처럼 많아지다 보니 본래의 취지를 잊어버리는 경우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어 안타까울 때가 많다. 일부 심사위원들의 자극적인 독설만 부각되거나, 자격 미달의 지원자들을 양념 삼아 자주 보여주다 보니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라는 노랫말로 그치곤 한다.

시청률이 모든 걸 말해주는 세상에서 선정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아무리 의도가 훌륭해도 포장의 질이 떨어지면 외면당하므로 극적인 재미를 더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러나 이럴수록 제작진은 초심을 지키는 데 전력투구해야 한다. 지원자들로부터 해당 분야에 어울리는 품성과 숨겨진 ‘끼’를 발견하고 공평한 기회를 부여해, 오디션 프로그램의 ‘정도’에서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 /조성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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