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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좀 놀던 유호정,촌티 처녀 정려원

봄 스크린 여배우들, 180도 이미지 변신

올봄도 스크린의 ‘여배우 가뭄’ 현상은 여전한 가운데, 불황을 이겨내기 위한 이들의 노력으로 ‘이미지 변신’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먼저 패셔니스타로 명성이 자자한 정려원은 28일 개봉될 ‘적과의 동침’에서 평소의 도회적인 의상 대신 수수하다못해 허름한 한복으로 갈아입었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산골 마을 주민들과 인민군의 한판 승부를 코믹하게 그린 이 영화에서 다부진 성품의 처녀 설희를 연기한다.

어떤 옷이든지 걸치기만 해도 ‘그림’이 되는 기존의 이미지에서 벗어나려 노력했다. 극중에서 혼례를 치를 때 입는 색동 저고리를 빼고는 촬영기간 내내 무채색의 한복 저고리 한 벌로 버텼다. 또 ‘촌티’를 폴폴 풍기는 단발머리로 과감하게 머리 모양을 바꾸고, 촬영장에서는 기초 화장을 제외하곤 어떤 메이크업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촬영이 끝난 뒤에는 얼굴에 기미와 잡티가 늘어나 한동안 가슴아파했다는 후문.

한편 단아하면서도 조용한 매력을 자랑하는 유호정은 왕년에 조금 놀았던 ‘언니’로 모습을 달리했다.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이후 10년만의 스크린 복귀작인 ‘써니’에서다.

2008년 가장 의외의(?) 히트작으로 손꼽혔던 ‘과속스캔들’의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에서 학창시절엔 걸쭉한 전라도 욕설을 입에 달고 살았지만 지금은 부잣집 사모님으로 야성을 억누르고 사는 주인공 나미를 연기한다.

드라마속 모습과 달리 실제 성격은 수다스러운 아줌마로, 함께 연기한 진희경·홍진희·고수희 등과 “이제서야 몸에 딱 들어맞는 캐릭터를 찾았다”며 즐거움을 감추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달 4일 개봉 예정./조성준기자 when@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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