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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마당을 나온 암탉’ 中 개봉

연기파 배우들의 목소리 출연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마당을 나온 암탉’이 국내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중국 1000개 스크린에서 개봉된다.

제작사인 명필름은 중국 대지시대문화전파유한공사와 손잡고 한·중 동시 개봉을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같은 공격적인 개봉 전략을 통해 중국 내 불법 복제로 인한 저작권 침해 피해를 상당 부분 해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지시대문화전파유한공사 측은 “동양화적 배경과 훌륭한 캐릭터 디자인이 중국인의 정서에 부합하며, 감동적인 스토리가 가족 관객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계장을 탈출해 세상 밖으로 나온 암탉 잎싹과 청둥오리 초록이의 모험을 그린 ‘마당을 나온 암탉’은 1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동명의 아동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문소리·유승호·최민식·박철민 등 인기 배우들이 더빙 참여해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유순호기자 su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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