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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마늘밭 기 받자” 외지인 북적

전북 김제의 마늘밭에서 불법 도박수익금 110억원을 찾아낸 경찰이 나머지 범죄수익금 60억원의 행방을 찾기 위해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 이모(48)씨를 검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3일 김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모(53·구속)씨에게 돈을 맡긴 큰처남이 국내에서 도피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씨가 수차례에 걸쳐 국제전화를 한 점 등으로 미뤄 큰처남이 외국으로 달아났을 가능성도 수사하고 있다.

이씨 처남들은 홍콩과 중국에 서버를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170억원의 부당수익을 올렸으며, 큰처남은 2010년 6월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110억원대의 거금을 매형에게 건넸다. 이 돈을 땅속에 묻었다가 구속된 이씨는 큰처남과의 통화 사실 등을 일체 함구하고 있으며 전에 했던 진술도 오락가락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 사이트 운영 관계자들이 수십 명에 이르고 있어 다각도로 저인망식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범죄수익금 110억원이 땅속에서 나온 시골마을은 하루 평균 30여 명의 외지인이 다녀갈 정도로 들썩거리고 있다. 평범한 시민은 물론 ‘명당의 기’를 받으려는 무속인까지 찾아와 의식을 지냈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서울에서 이곳을 찾은 최모(59)씨는 “사진을 찍어 땅의 좋은 기운을 받았으니 이제 로또를 살 생각이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