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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조승우 양동근, 야구로 맞대결

야구영화 '퍼펙트 게임'에서 최동원 선동렬로 변신

조승우와 양동근이 한국 프로야구를 상징했던 두 ‘괴물 투수’ 최동원과 선동렬로 변신한다.

87년 롯데 자이언츠와 해태 타이거즈의 연장 15회 무승부전을 스크린에 옮기는 새 영화 ‘퍼펙트 게임’에서 조승우와 양동근은 롯데와 해태의 마운드를 책임졌던 최동원과 선동렬로 나와 피 말리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당시 이들은 경기 마지막까지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완투 맞대결을 펼쳐 한국 프로야구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를 합작했다.

지난해 10월 전역한 조승우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로 복귀했으며, 연기자 구혜선의 두 번째 연출작 ‘복숭아 나무’를 촬영중이다. 조승우보다 7개월 앞서 제대한 양동근은 경마를 소재로 한 ‘그랑프리’로 신고식을 치렀다.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올 하반기부터 촬영에 돌입할 이 영화는 ‘인사동 스캔들’의 박희곤 감독이 연출한다./조성준기자 when@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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