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의 눈은 전문가만큼이나 날카롭고 정확했다!
15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스타 오디션 - 위대한 탄생’의 두 번째 본선에서 백새은과 조형우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6명의 가요 제작자 및 작곡가를 대상으로 메트로신문이 지난주 단독으로 실시한 우승 후보 예상 설문조사 결과(15일자 보도)와 그대로 맞아떨어지는 결과였다.
참가자들이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100곡 가운데 한 곡씩 선택해 부른 이날 무대에서 백세은과 조형우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뷰티풀’과 모튼 하켓의 ‘캔트 테이크 마이 아이스 오프 유’를 각각 열창했으나, 심사위원 점수에 시청자 투표를 더한 총점에서 낮은 지지를 받아 아쉽게 3차 진출 명단에서 제외됐다.
시청자 문자 투표 결과는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백새은과 조형우는 심사위원들로부터 34.6점과 31.4점을 받는데 그쳤다.
반면 이들과 더불어 6명의 가요 제작자 및 작곡가들에게 단 한 표도 얻지 못했던 손진영은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스틸 하트의 ‘쉬즈 곤’을 부르며 불안한 고음 처리로 조형우에 불과 0.5점 앞섰으나,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3차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백청강·데이비드 오·김혜리·이태권 등 8명의 참가자가 22일 치러질 3차 본선에 나설 수 있는 자격을 품에 안았다.
앞서 메트로신문은 큐브엔터테인먼트 홍승성 대표(비스트·포미닛·지나), FNC뮤직 한성호 대표(애프터스쿨·씨엔블루), 작곡가 조영수 등을 상대로 우승 후보와 직접 음반을 제작하고 싶은 참가자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백청강이 가장 높은 점수인 8점을 받아 우승 후보로 지목됐으며, 데이비드 오와 김혜리(이상 7점)이 뒤를 이었다./조성준기자 when@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