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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쩍벌춤’은 띄우기용?

선정성 논란 걸그룹들 안무·의상 일제히 바꿔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이 ‘쩍벌춤’을 일제히 단속하고 나오자 문제의 여성그룹들이 안무와 의상을 재정비한 인기몰이 2단계 전략에 들어갔다.

무대 바닥에 무릎을 대고 다리를 벌렸다 오므리는 동작이 선정적이라는 지적에 따라 포미닛, 라니아, 브레이브걸스는 15일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17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새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포미닛은 이른바 ‘스키춤’이라는 안무를 들고 나왔다. 양손과 허리를 좌우로 흔들며 각선미를 부각하는 춤이다. 안무는 바뀌었지만 가사와 곡 분위기를 살리는 뇌쇄적인 표정연기 등 오히려 섹시한 느낌이 더 짙어졌다는 평가다.

라니아 역시 논란이 된 안무를 수정했다. 10여 곳이 수정된 안무는 하체만이 아닌 여러 신체 부위를 활용한 다이내믹한 동작들로 보완됐다. 많은 지적이 일었던 가터벨트를 없애고 가슴라인의 노출을 줄였다. 배꼽 아래가 노출되던 의상도 천을 덧대 가렸다. 또 25초간 고음 가창 부분을 삽입해 섹시한 안무와 의상만 내세운 그룹이 아닌 실력으로 인정받는 신인임을 강조했다.

브레이브걸스도 블랙 컬러의 초미니 의상 대신 원피스와 스커트, 팬츠 등 멤버별로 다른 의상을 착용했고 문제의 춤 대신 웨이브 댄스로 여성미를 부각시켰다.

이들의 안무를 제재하는 것과 관련해 대중문화의 자율성을 해친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지만 당사자들은 노이즈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음악 팬들은 논란이 일자 이들의 무대를 유튜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찾아 보기 시작했고, 수정된 안무까지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라니아와 브레이브 걸스 등 두 신인그룹은 기성 인기 그룹인 포미닛과 함께 화제를 일으키며 엄청난 인지도 상승 효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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