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엔 누구나 멋진 가족 여행을 꿈꾼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날(5일·목요일)과 석가탄신일(10일·화요일)이 징검다리 연휴로, 최장 6일까지 꿀맛 휴가를 즐길 수 있어 해외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많다.
호텔예약 전문기업 호텔패스의 박후정 주임은 “가족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땐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숙박하고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관광지에서 가까운 호텔을 숙소로 정하는 게 간편하다”며 가족 여행지와 호텔을 추천했다.
◆이국적인 매력 ‘홍콩’
홍콩은 빅토리아 피크·리펄스베이 등 이국적인 매력이 가득하다.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해변 ‘리펄스베이’는 한여름이 되기 전에는 한적한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일광욕을 즐길 수 있다. 해질녘의 노을과 풍경이 특히 아름답다. 홍콩 디즈니랜드와 오션파크는 아이들이 좋아한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족들이 많이 찾는 호텔은 ‘하버 프라자 메트로폴리스’다. 실외 수영장과 헬스클럽을 갖추고 있으며, MTR 홍흠역 맞은 편에 위치해 지하철을 이용해서 홍콩의 다른 지역이나 중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럭셔리한 가족 여행은 ‘포시즌 홍콩’에서 가능하다. 객실 하나 당 평균 2.5명의 직원이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룡 사이드를 바라보며 빅토리아 하버에 위치해 있어 야경 또한 환상적이다. 18세 이하의 동반자녀에게는 무료로 엑스트라 베드가 최대 1개까지 제공된다.
◆볼거리 많은 ‘싱가포르’
아열대 섬의 화려함이 물씬 풍기는 식물 공원 ‘보타닉가든’과 잉꼬·펭귄 등 다양한 새들이 서식하고 있는 ‘쥬롱새공원’, 라사 센토사 리조트 등이 있다. 특히 동남아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할리우드 영화 테마파크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는 특별한 가족 추억을 만들기에 좋다.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은 55층 높이의 3개 건물이 거대한 배 모양의 스카이파크를 떠받치고 있는 독특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특히 노천수영장을 이용하면 200미터 상공에 떠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센토사섬에 자리한 ‘라사 센토사 샹그릴라’ 리조트에서는 대자연을 느낄 수 있다. 수영장·스파·레스토랑과 함께 대형슬라이드와 볼풀이 설치된 키즈클럽을 운영한다.
◆아름다운 섬 ‘태국 푸켓’
제주도의 절반 크기의 섬인 푸켓은 아름다운 해변과 섬, 맛있는 음식과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천혜의 휴양지다. 푸켓을 처음 가거나 중심지에 머무르고 싶다면 파통·카론·까따의 서부 3대 해변을, 이미 여러 번 여행했거나 좀 더 새로운 지역을 경험하고 싶다면 남부의 해변 나이한·라와이·판와곶이나 남동쪽의 라용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밀레니엄 리조트 파통’은 식당가·쇼핑가·엔터테인먼트가 등으로 구성된 종합 휴양 리조트로 가족여행객들이 편히 쉴 수 있다. 공항에서 택시로 이동이 가능하다. ‘르 메르디앙 비치 리조트’는 푸켓 서해안의 에머랄드 빛의 안다만해 근처에 자리한 특급 리조트다. 호텔 사유의 릴렉스 베이에서 스쿠버다이빙·하이킹과 크루즈 모험을 즐길 수 있다. /박지원기자 pjw@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