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무대 뒤 아이돌의 잔혹한 비밀을 그린 ‘화이트의 저주’가 올해 첫 한국 공포영화로 6월 관객을 맞는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아이돌 그룹과 그 속에서 밝혀지는 어둡고 잔혹한 비밀을 다룬 이 영화에는 실제 아이돌 스타와 화제의 신예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티아라의 리더 함은정은 영화에서 걸그룹의 리더 은주 역으로 출연해 사실감을 더한다. 아역으로 출연한 드라마 ‘토지’를 시작으로 ‘커피하우스’ ‘드림하이’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그는 영화 ‘고사:피의 중간고사’에 출연해 ‘호러돌’이라는 수식어도 얻어 첫 영화 주연 데뷔에 기대가 쏠린다.

여기에 ‘여자 세븐’으로 각광받았던 가수 메이다니, ‘아이스크림 소녀’에서 성숙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는 최아라, MBC 월화극 ‘짝패’에서 한지혜의 아역으로 출연한 진세연 등이 주연진을 꾸린다.

‘자본당 선언’으로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되면서 세계 영화계에서 주목받았고, ‘고갈’로 국내에서도 인정받은 김곡·김선 형제 감독이 이번 영화를 통해 장편 상업영화 신고식을 치른다.

/유순호기자 su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