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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음악과 결혼”한 그들 속사정이 뭐기에 …

서태지의 비밀 결혼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전히 미혼으로 남아 있는 1990년대 톱 가수들의 속사정에 관심이 쏠린다.

대표적인 스타는 김건모·김원준(92년 데뷔), 신승훈(90년 데뷔), 김장훈(91년 데뷔) 등으로 데뷔 직후부터 큰 인기를 누렸고,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한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흔히 “음악과 결혼했다”는 말을 듣고 있는 이들이 결혼하지 않은 것은 개인 성향이 큰 이유겠지만, 서태지의 사례를 통해 활동 환경 역시 결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연애와 결혼을 당당히 공개하고 팬과 스타가 사생활의 영역을 인정하는 현재와 달리 순수하게 팬덤을 의식한 행동이다. 스타는 ‘만인의 연인’으로 팬들에게 끊임없이 기대감을 줘야 한다는 요구가 당시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활동과 로맨스의 거리를 더욱 떨어뜨려 놓은 것이다.

음반시장의 황금기를 보낸 이들은 한 장의 앨범을 발표하면 1년 가까이 활동하면서 팬들과 만났다. 활동 영역이 음악에만 한정됐던 당시 가수들에게 팬관리는 곧 인기의 유일한 척도인 음반 판매량과 직결됐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지금은 거대한 팬덤이 스타를 지원하며 끌고 가는 형국이라면, 당시 스타들은 팬들 위에 군림하는 우상과 같았다. 사생활을 은밀하게 지키는 것이 곧 인기였다”며 “신비주의가 결국 서태지의 발등을 찍었지만, 많은 가수들이 알게 모르게 추구하던 이미지 마케팅 수단이었다”고 말했다.

/유순호기자 su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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