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진참사와 원전사태 이후 인터넷 상에서 환경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검색포털 야후에 따르면 지난달 기후변화에 대한 검색 키워드 검색률이 350% 증가했으며 재생에너지(170%), 태양열 에너지(47.8%), 바이오 연료(33.3%) 등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

이런 분위기는 아시아·태평양 전역에 걸쳐 나타나 야후 아태지역 검색 키워드 분석 결과, 일본 원전 위기가 발생한 지난달 초 대만과 홍콩에서는 ‘원자력’‘방사능’ 같은 키워드 검색이 급증했다.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는 원전 위기와 관련한 키워드 검색 양이 784배까지 상승했다.

22일 지구의 날을 앞두고 실시된 설문조사에선 ‘일본 지진참사 이후 자연보호와 에너지 관리의 중요성을 걱정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은 60%, 대만은 80% 이상의 네티즌이 ‘그렇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