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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4차원 가사…닉쿤 형부 아실까?”

첫 정규앨범 ‘피노키오’ 낸 에프엑스

1년 만에 새 앨범을 들고 온 에프엑스 멤버들의 웃음은 한 시간이 넘도록 끊이지 않았다. 다섯 명이 한 무대에 다시 설 날을 어찌 참아왔을까 싶을 정도로 환한 미소에 설렘이 가득 묻어났다. 데뷔 첫 정규 앨범 ‘피노키오’는 탄탄히 다진 실력과 흥분 가득한 열정이 더해져 초봄 가요계 판도를 바꿔놓고 있다.

컴백 즉시 ‘걸그룹 대세’

발매 1주일이 채 안 된 상황에서 음반판매 주간차트(한터·핫트랙스) 1위, 음원 주간차트(멜론·엠넷·벅스·도시락·몽키3) 1위에 에프엑스의 이름이 새겨졌다. 지상파 3사 음악 프로그램에서 일제히 컴백무대를 마친 이들은 앞으로 계속될 다양한 스타일의 라이브 무대를 통해 더 많은 에너지를 뿜어내겠다고 했다. 데뷔 1년7개월 만에 발표하는 첫 정규앨범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정말 좋아요. 이제야 뭔가 완성된 느낌이고, 진짜 데뷔한 것 같아요. 저희 회사는 정규앨범에만 ‘생스 투’를 쓸 수 있는데 처음 쓰다 보니 너무 많은 말을 적어서 간추리느라 혼났어요.”(설리)

에프엑스 음악 특유의 복잡한 멜로디와 난해한 가사는 흥행코드로 안착했고, 이번 타이틀곡 ‘피노키오’에도 그 맥락을 이어 갔다. 강렬한 비트에 독특한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인 일렉트로닉 팝 댄스곡이다.

처음 사랑을 느낀 소녀가 순수한 호기심으로 그 대상을 조각조각 분해하고, 맛보고, 느끼는 대로 사랑을 알아가는 과정을 동화 속 주인공 피노키오를 통해 노랫말에 실었다.

“마카롱, 페스츄리 같은 부드럽고 달콤한 단어들이 노래를 사랑스럽게 해요. 그래도 ‘츄’나 ‘누 예삐오’에 비하면 조금 나아진 것 같아요.”(크리스탈)

“한국 동생들도 가사 이해에 애를 먹는데 저나 엠버는 오죽하겠어요. (웃음) 하지만 이런 4차원적인 가사는 듣는 사람들에게 많은 해석의 여지를 줄 수 있어서 좋아요.”(빅토리아)

이번 앨범에는 ‘피노키오’ 외에도 가창력이 돋보이는 R&B발라드 ‘소 인투 유’, 거칠고 힘 있는 보컬을 내세운 댄스 팝 ‘데인저러스’, 밴드 페퍼톤스와 어우러진 ‘스탠드 업!’ 등 다양한 색깔의 10곡이 실렸다.

엠버 탈퇴? “돌아온 걸요”

새 앨범 얘기 중에도 멤버들끼리 왁자지껄한 수다는 그칠 줄 모른다. 멤버마다 맡은 역할이 다 다르다고 루나가 외치고 나섰다.

“저는 팀에서 비타민을 담당해요. 건강을 책임진다는 뜻이죠. 배즙과 오디차를 멤버들에게 나눠주고, 설리에게는 오미자차를 특별히 챙겨줬어요. 또 안마기를 구입해서 이동 마사지도 제가 담당하고 있어요.”(루나)

덧붙여 “크리스탈은 비주얼 담당. 화장과 헤어, 의상을 평가해 준다”고 했고 “요리를 잘하는 빅토리아 언니는 엄마 역할, 독특한 개그 감각을 지닌 설리는 웃음 담당, 아직 적응기인 엠버는 멤버들의 안전을 책임져 준다”고 말했다.

오랜 공백기를 보내며 탈퇴설에 오르기도 했던 엠버는 “어차피 돌아오면 루머는 사라지게 되는 거니까 신경 쓰지 않았다”고 했다.

“탈퇴 얘기를 듣자마자 웃었어요. 건강을 챙기는 데만 집중했죠. 관절이 원래 좋지 않아 왼쪽 발목이 탈이 났는데 꾸준히 치료를 받고 운동했더니 다치기 전보다 더 좋아졌어요. 혼자 떨어져 외롭게 지내다 보니 멤버와 팬들의 고마움도 절실히 느끼게 됐죠.”(엠버)

나날이 발전하는 빅토리아의 한국어 실력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닉쿤에게 경쟁심을 느껴 더 열심히 했다”고 했다.

“‘우리 결혼했어요’ 덕분에 한국 문화에 대해 많은 걸 배우고, 못해본 것들도 경험하게 됐어요.”(빅토리아)

“언니가 정말 부러워요. 방송이지만 애인이 생기면 하고 싶은 일들을 다 해보잖아요. 저는 이용대 선수랑 일일 데이트만 했는데도 좋더라고요.”(설리)

“닉쿤씨는 정말 매너 좋은 사람이에요. 진짜 부부라면 제게만 잘해주는 남자가 좋겠죠.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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