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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3세계 영화 흥행은 ‘…칸’ 처럼!

휴먼물·영어 대사 내세워 낯선 문화 극복 30만 돌파

인도 영화 ‘내 이름은 칸’이 상영 한 달여 만에 전국 30만(35만8516명) 고지를 넘어선 가운데, 국내 극장가에서 좀처럼 만나보기 힘든 제3세계권 작품들의 ‘흥행 공식’에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영화는 지적 능력은 높지만 자폐증을 앓는 한 인도 청년이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무모한 여정을 시작한다는 내용으로, 영어권 작품이 아니고는 전국 관객 20만 명도 불러 모으기 힘든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관객들의 높은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영화계 관계자들은 흥행 성공의 중요한 이유로 2009년 전국에서 86만9642명을 불러 모은 인도 영화 ‘블랙’을 예로 들며 우선 영어 대사를 꼽고 있다. 낯선 인도 배우들이 출연하지만, 할리우드 영화처럼 등장인물들이 극 중에서 영어로 말해 어색하게 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휴먼 스토리일수록 국적에 관계없이 관객 동원에 유리하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소녀가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선생님을 위해 기적을 준비한다는 내용의 ‘블랙’ 역시 ‘내 이름은 칸’처럼 다양한 연령대로부터 사랑받기에 적합한 인간 승리 이야기다.

한 영화 수입사 대표는 “결국은 입소문으로 승부를 보는 방법밖에 없는데, 영어 대사로 풀어가는 휴먼 스토리는 이 점에서 비교적 유리하다”고 풀이했다.

/조성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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