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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김명민, '나는야 변신의 귀재!'

신작 '페이스 메이커'에서 틀니 분장으로 눈길

과연 변신의 귀재답다! 고무줄 체중 등 작품마다 전혀 다른 인물을 그려내기로 유명한 김명민이 이번에는 틀니를 낀 무명의 마라토너로 모습을 달리했다. 지난달 11일부터 촬영에 돌입한 새 영화 ‘페이스 메이커’에서 그는 다른 마라토너의 도우미로만 살다가 생애 처음으로 42.195㎞ 완주에 도전하는 치킨 배달원 주만호로 출연하는데, 이 작품을 위해 이봉주의 스승으로 잘 알려진 오인환 삼성전자 육상단 감독으로부터 촬영 시작 두 달여전부터 1주일에 3~4번씩 마라톤를 사사하는 것은 물론 외형 변화를 위해 특수 제작한 틀니까지 착용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틀니로 발음상의 문제가 생길 것을 걱정해 평소 친분이 있는 치과 전문의와 디자인까지 함께 하는 열의를 보인데다, 촬영이 없을 때도 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놀라게하고 있다. 안성기와 아라가 냉정한 성품의 마라톤 감독과 높이뛰기 선수로 가세한 이 영화는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조성준기자 w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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