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한예슬이 억울함을 강하게 호소하고 있다.

소속사 싸이더스HQ는 사고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4일 밤 공개하며 “사이드 미러도 접히지 않을 정도로 경미한 사고”라며 “(한예슬이) 피해자인 도모씨가 괜찮은지 확인하고 사과의 말도 전했다. 경비원이 신원도 확인해 자리를 떴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날 저녁에 연락이 온 도씨에게 한예슬과 담당 매니저는 ‘불편한 부분을 최대한 해결해드리겠다’며 합의를 진행하고자 했다”며 “그런데 일방적으로 경찰 신고로 뺑소니범으로 몰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응해 시비를 제대로 가리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한예슬은 2일 오전 8시15분께 자신의 포르셰 승용차를 몰고 삼성동의 한 빌딩 주차장으로 들어가다가 입구에 서 있던 도모씨의 엉덩이를 차로 친 혐의를 받고 있다.

도씨가 이날 오후 전치 2주의 진단서를 갖고 와 신고함에 따라 경찰은 6일께 한예슬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유순호기자 su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