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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다시 태어나도 걸작이네!

'천녀유혼' 정무문' 등 리메이크로 화제

리메이크로 다시 태어난 홍콩 걸작 ‘천녀유혼’과 ‘정무문 : 100 대 1의 전설’에 영화팬들의 호기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작과 비교해 어떤 점이 달라졌는가를 놓고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먼저 12일 개봉될 ‘천녀유혼’은 장국영·왕조현 주연의 1987년작보다 멜로 라인이 복잡해졌다. 요괴를 때려잡는 무사 연적하(고천락)의 비중이 훨씬 커졌다.

원작에서는 남녀 주인공의 사랑을 지켜보기만 했지만, 리메이크작에서는 귀신 섭소천(유역비)과 한때 연정을 나눴던 사이로 설정됐다. 나이대도 낮아졌는데, 출연 당시 40대 중반임에도 고색창연한(?) 외모를 자랑했던 우마 대신 잘생기고 세련된 40대 초반의 고천락이 연기한다.

특수효과는 더욱 강화됐다. ‘살파랑’ 등으로 잘 알려진 엽위신 감독이 한국 컴퓨터그래픽 업체인 디지털 스튜디오 2L과 손잡아 극중 요괴와 퇴마사의 숨막히는 대결 등 많은 장면을 높은 완성도로 뽑아냈다.

1980~1990년대 홍콩 영화계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서극 감독이 제작하고 정소동 감독이 연출한 원작은 홍콩 영화의 테크놀로지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리메이크작에 비해 기술 수준이 현저히 낮은 게 사실이다.

한편 다음달 23일 공개되는 ‘정무문…’은 이소룡 주연의 1972년작과 이연걸 주연의 1994년작에 이어 세 번째로 리메이크됐다. 당대 최고의 무술배우이자 감독인 견자단이 ‘무간도’와 ‘데이지’의 유위강 감독과 합심해 신화 재현에 나섰다.

앞서 ‘엽문’ 1·2편에서 이소룡의 사부인 엽문으로 출연했던 견자단은 사부와 제자를 모두 연기하는 기록을 남겼다. 이소룡의 카리스마와 이연걸의 속도에 화려함을 가미한 창조적인 액션으로 보는 이들의 혼을 빼앗는다. 특히 극의 절정인 홍구도장에서의 100 대 1의 결투 장면에서는 카메라 트릭을 거부하고 오로지 몸으로 부딪치는 ‘리얼 액션’의 진수를 선보인다. 스스로 “이 영화는 내 생애 최고의 역작”이라고 ㅏㄺ혔을 만큼 애착이 강해 흥행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조성준기자 when@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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