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톱스타 장쯔이가 약혼남과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넌지시 밝혔다.
이스라엘 출신 미남 사업가 비비 네보와 4년 열애끝에 최근 결별한 그는 얼마전 중국의 한 언론 매체와 만나 “구체적인 속사정을 모두 얘기하기는 어렵다. 무성했던 소문들은 사실이 아니다”고 전제한 뒤 “전통적인 중국 가정에서 자란 나와 그 사람 사이에는 연결되기 어려운 게 있었다”며 문화적 차이가 있었음을 내비췄다.
이어 “헤어지기로 한 것은 순전히 내 결정이었다”며 “결혼은 아이들의 장난이 아니므로 교제를 계속 이어갈 수 없었다. 지금은 아무런 미련이나 후회도 없다”고 덧붙였다.
2008년 약혼 반지를 나눠낀 이들은 다음해 결혼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기상천외한 퍼포먼스로 잘 알려진 팝계의 여걸 레이디가가도 사랑앞에서는 눈물짓는 여자인가 보다.
지난주 한 방송 토크쇼에 나와 남자친구와 결별한 사실을 밝히며 아픈 심경을 고백해 화제다.
웨딩드레스와 비슷한 무대 의상을 입고 출연한 레이디가가는 “지금 이 옷을 입고 있는 내가 매우 비참하고 부끄럽다”며 “남자친구와 얼마전 갈라섰고 지금은 혼자”라고 털어놨다.
지난해 7월부터 그와 교제했던 뮤지션 겸 바텐더 뤽 칼이 최근 ‘드렁크 다이어트’란 제목의 책을 출간하면서부터 결별 조짐은 엿보였다. 당시 칼은 책의 홍보를 여자친구에게 부탁했으나,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하는 것이라 의심한 레이디가가가 이같은 요구를 매몰차게 거절하는 과정에서 애정전선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는 관측이다.
새 음반 ‘팜므 파탈’로 재기에 성공한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법정 출두 여부로 곤혹스러운 상황에 빠졌다. 어머니와 전 매니저가 명예 훼손 소송으로 맞붙어서다.
지난 주말 외신은 “어머니 린이 명예 훼손으로 전 매니저인 샘 루트피에게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루트피는 “3년전 딸이 몰락했던 이유를 모두 내 탓으로 돌렸다”고 주장하며 스피어스의 법정 증인 채택을 요청했다.
2008년 이후 딸의 대리인을 맡고 있는 린은 “딸은 신체 나이는 서른이지만, 마약 복용과 이성 문제 등 당시 겪은 정신적 충격으로 여전히 성숙하지 못한 상태”라며 증인 채택을 거부했다.
이에 대해 루트피는 “음반도 녹음하고 콘서트도 열었는데 ‘정신적으로 이상있다’는 상대의 주장은 말도 안된다”고 일축한 뒤 “일단 병원의 소견서부터 제시하는 게 순서”라며 맞서고 있다./조성준기자 when@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