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소녀가 아니에요!”

5월 16일 성년의 날을 맞아 1991년생 아이돌들이 대거 성인식을 치른다. 가장 먼저 걸그룹이 눈에 띈다.

소녀시대 막내 서현이 만 20살로 성년을 맞았다. 이로써 소녀시대는 팀명이 무색하게 성인 여성 그룹으로 거듭났다. 카라의 구하라와 니콜도 성인이 됐다. 카라 역시 멤버 모두 20대가 돼 성인 여성 그룹 대열에 합류했다. 2NE1의 씨엘, 미쓰에이의 민, 애프터스쿨의 나나, 씨스타의 효린도 소녀에서 여인이 됐다.

남성아이돌그룹 중에도 많다.

샤이니의 민호와 키가 성년의 날 주인공이 됐다. 다른 남성 그룹들에 비해 소년 이미지가 강했던 샤이니는 이로써 ‘성인돌’에 바짝 다가섰다. 2AM의 정진운, 씨엔블루의 이정신과 강민혁, FT아일랜드의 이재진, 엠블랙의 미르도 이젠 성인이다.

서현과 민호는 최근 한 온라인 사이트가 진행한 ‘성년의 날 함께 하고 싶은 스타는?’이라는 설문 조사에서 남녀 각각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아이돌들이 성인이 된 만큼 앞으로 무대에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탁진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