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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K-POP

일본 대지진의 아픔도 K-POP 열풍을 막지 못했다.

샤이니·슈퍼주니어·대국남아·신혜성 등이 참석한 제4회 ‘K-POP 수퍼 라이브’ 콘서트가 15일 일본 지바현의 마쿠하리 메세 이벤트홀에서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공연을 합쳐 총 1만6000여 일본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포문은 샤이니가 열었다. 현지에서 한류스타로 급부상 중인 이들이 파워풀한 춤과 노래로 ‘줄리엣’ ‘링딩동’ ‘루시퍼’ 등을 차례로 선보이자 비명에 가까운 환호가 쏟아졌다.

이어 지난달 일본 데뷔 싱글 ‘러브 파워’를 내고 인기몰이 중인 대국남아가 신곡을 부르고, 내달 발매할 새 싱글 ‘러브 빙고’를 공개했다. 신혜성은 ‘첫사람’ ‘그대라서’ 등 감미로운 발라드로 무대를 달궜다.

게스트로는 신예 아이돌그룹 엑스파이브가 ‘판타지’ ‘쇼하지 마’ 등을 부르며 매력을 어필했다.

피날레는 K-POP 열풍의 주역인 슈퍼주니어의 몫이었다. ‘미인아’ ‘쏘리쏘리’와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OST에 수록된 예성의 솔로곡 ‘너 아니면 안 돼’를 불러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가수들은 지진의 아픔을 겪은 피해자들도 위로했다. “이 무대가 힘이 됐으면 한다. 아픔을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공연은 가수들이 모두 함께 무대로 올라와 팬들에게 정중하게 인사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소제목

2007년 일본 오사카를 시작으로 올해 4회째를 맞은 이 공연은 젊은 제작자 연대와 일본 엔터테인먼트 전문 채널인 DATV 공동 주최로 열렸다. 본래 4월 1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3월 초 발생한 일본 대지진으로 이날로 연기됐다.

공연에 앞서 고가의 티켓 예약에 10만 명의 인원이 몰려 일본 내 K-P0P의 높은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추첨을 통해 뽑힌 1만6000여 명만이 공연에 참가하는 행운을 누렸다. 지진 발생에도 환불은 없었다.

슈퍼주니어 팬이라는 일본인 마이 아쓰시(21·여)는 “한국 가수들은 일본 가수들과 비교가 불가능할만큼 실력이 월등하다”며 “노래와 춤이 완벽한 데다 개성 있고 예의까지 바르다”고 한국 가수를 좋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젊은 제작자 연대 장석우 대표는 “하반기에 오사카에서 제5회 콘서트를 연다”고 계획을 밝히며, “한류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해외팬들에게 한국 공연을 계속 보여줘야 한다”고 개최 의의를 밝혔다.

이날 출연한 가수들은 다음달 일본에서 일제히 새 싱글을 발매해 K-POP 열풍을 더욱 점화할 전망이다. 그중에서도 샤이니와 슈퍼주니어는 일본 데뷔 싱글을 발매해 현지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주최 측은 지진 피해 돕기 기금을 마련하는 손목 밴드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탁하기로 했다. 대국남아와 엑스파이브가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공연 직후 팬들에게 직접 밴드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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